1977년 3월 3년 광부계약을 하고 독일로 떠난 이근태 사범
"제가 남들보다 특별나게 잘하는 건 태권도 밖에 없었습니다.”
당시 독일인들은 ‘태권도’가 뭔지 모르고 있었다.
“사방에 격파시범을 한다고 방을 붙이고 다녔습니다. 말이 좋아 격파지 몸에 피멍이 드는 차력이었습니다. 처음엔 한 사람 두 사람 모이던 게 많을 땐 관객이 3000명까지도 되더군요.”
그렇게 작게 출발한 이근태 도장은 현재 독일 전역에 70개가 있다.
그러나 이 회장은 사실 한국문화의 전도사라는 데 더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. 한국의 전통문화인 예(禮)와 의(義), 도(道)를 독일인들에게 보급하고 있기 때문이다.